코오롱, 제1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대상에 김숙자씨 선정

입력 2014-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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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최된 제1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왼쪽)과 대상 수상자 김숙자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사회의 선행ㆍ미담 사례를 알리기 위해 2001년 이동찬 명예회장의 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된 것으로 매년 대상ㆍ본상ㆍ장려상ㆍ특별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총상금은 총 9500만원이다.

올해 대상에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김숙자(64)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교육을 계기로 봉사를 시작한 이후 34년간 끊임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그는 매일 아침 마산보건소로 출근해 20여명의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안부전화를 돌리고, 진료가 필요한 사람이 파악되면 수송팀에 연락해 병원에 동행했다. 이외에도 마산관 내 28가구 밑반찬 배달, 노인복지관 급식봉사 등도 도맡아 하고 있다.

오운문화재단 측은 “오랜 봉사를 통해 나눔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본상은 18년간 무료급식, 이주여성과 친정엄마 맺기, 목욕ㆍ도시락배달 봉사 등을 통해 홀몸 노인을 돌봐 온 ‘사랑의손봉사단’과 24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가복지병원에서 치과진료봉사를 해온 박정연(61)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 수상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해온 이은풍(65)씨와 3급 척추장애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매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신용길(65)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역대 우정선행상 수상자들 중 모범이 되는 이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올해는 제4회 장려상 수상자 정계화(62)씨가 선정됐다. 정씨는 본인은 유방암을, 남편은 뇌병변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으면서도 소외된 노인들을 계속해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소외가정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과 심사위원,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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