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수부, 첫 사고시점 16일 오전 8시48분 확인

입력 2014-04-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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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3분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 복원…외부 요인 없어

▲세월호 운항기록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세월호 침몰사고의 첫 사고 시점이 지난 16일 오전 8시 48분인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원인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순간 정전으로 방향타 이상으로 급회전하면서 내부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1일 해양수산부가 기존 공개했던 항적도에서 세월호 사고시점인 사고 당일 오전 8시 48분 37초부터 약 3분간 끊겨 있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중앙해양심판원이 목포AIS기지국 원데이터를 대전AIS통합센터에서 복구한 결과 정확한 급회전 시점은 오전 8시 49분 36초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공개한 항적도에서 세월호가 급회전하기 전 오전 8시 48분 37초 시점부터 36초간 AIS 신호가 사라졌는데 그 이유로 순간적인 정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간적 정전으로 방향타를 조정하는 유압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방향타가 급격히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이상으로 세월호가 오전 49분 36초에 급하게 오른쪽으로 회전하면서 오전 8시 49분 56초에 외부적 요인이 아닌 화물 쏠림이나 복원력 상실, 평행수 부족 등 알 수 없는 내부적 요인으로 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서 오전 8시 51분 09초부터 침수해 표류하기 시작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기존에 공개했던 항적도는 세월호가 오전 08시 48분 37초부터 갑자기 오른쪽으로 95도 이상 급회전한 것으로 나타나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기존 추정된 세월호 사고시점인 오전 8시 48분 이전에 발생했다는 루머가 나돌아 사고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이 일어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사고 당일 오전 8시 48분 37초까지 정상속도인 17노트로 운행하다가 순간 정전가능성으로 0.36초간 AIS 신호가 사라진 이후부터 10노트로 속도가 줄면서 급선회한 것 같다”며 “이후 속도가 3노트까지 줄다가 8시 51분부터 표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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