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단원고 학생들의 눈물겨운 희망 "살아있는 거 다 알아" 뭉클

입력 2014-04-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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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내부 진입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친구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메시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18일 오전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 안팎에는 실종된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글들이 여기저기 남겨져 있다.

한 학생은 2학년 10반 교실 내에는 '(오늘의)과제, 꼭 돌아오기'라는 말을 남기며 친구의 생환을 간절히 바랐다.

이 교실의 잠겨진 문에는 "살아있는 거 다 아니까 얼른 나와...보고싶어. 너가 못생겼다며...여전하니까 빨리와. 사랑해 진짜"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또 다른 학생은 "사망한 친구들 명단 뜰 때마다 난 무서워서 못봐...다치지말고 빨리와...걱정 너무 많이 돼...나중에 꼭 밥 먹으러가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2학년 2반 교실의 창문 한 쪽에도 "살아서 볼 수 있겠지? 웃으면서 보자. 몸 잘 챙겨"라며 슬픔을 누르는 듯한 글이 남겨져 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앞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으로 밝혀졌으며 18일 오후 5시 현재 구조 179명, 사망 28명, 실종 2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잠수요원들은 세월호 내부 진입해 2층 화물칸 출입문을 개방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철수했다.

한편 계속되는 구조작업 지연과 사망자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 단원고 고등학교 교감 강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강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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