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된 세월호에 탑승한 외국인이 3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실종 외국인은 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필리핀인으로 선원(가수)이고 러시아 국적 1명은 단원고 학생이다. 필리핀인 2명은 구조됐지만, 러시아 국적의 세르코프(Serkov·18)군은 실종된 상황이다.
이날 러시아 언론 ‘보이스오브러시아’도 침몰한 세월호에 러시아 국민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이스오브러시아에 따르면 실종된 러시아인은 1997년 출생으로 현재 그의 부모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앞서 실종됐다고 밝힌 필리핀인 2명은 이미 구조된 것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은 지난 16일 세월호에 탑승한 외국인은 필리핀인 2명이 전부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