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자서전서 박지성 언급…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핵(核)”

입력 2014-04-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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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탈리아 대표팀 훈련 중인 안드레아 피를로(35ㆍ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의 박지성(33ㆍPSV에인트호번)(사진=뉴시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5ㆍ유벤투스)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박지성(33ㆍPSV 에인트호벤)을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피를로의 자서전 ‘나는 생각한다, 고로 플레이 한다’에 포함된 박지성과의 맞대결을 소개했다.

2009-20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당시 AC밀란 피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펼친 철저한 대인방어에 가로막혔던 경험을 회상했다.

피를로는 자서전에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풀어 그림자처럼 나를 뒤쫓도록 했다”며 “박지성은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핵(核)과 같은 선수임이 틀림없다. 그는 전자(電子)의 속도로 경기장을 뛰어다녔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지성은 몸을 던져 나를 막았다. 그는 나를 겁주려고 하면서 계속해서 내 등에 손을 갖다댔다”며 “임무에 대한 박지성의 헌신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는 유명 선수였음에도 경비견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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