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 새 5·18 슬로건 선정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

(광주광역시 서구청 /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올해 5·18민중항쟁 슬로건으로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가 선정됐다.

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올해 슬로건으로 김성호씨가 응모한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위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206개의 응모작 중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를 선정하게 된 데 대해 “5·18민주항쟁이 왜곡되는 시점에 민주주의가 마을에서 마을로 실현됐다”며 “꺼져가는 5·18에 대한 관심과 역사성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부흥의 의지가 표현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깨어나라 민주주의여! 마을에서 마을로’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기념곡으로 제정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34주년 기념행사가 되길 바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행사위는 덧붙였다.

한편 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행사위 관계자는 “34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의 첫 출발을 선언함과 동시에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