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모바일쇼핑… 여자는 의류, 남자는 식품 산다”

입력 2014-04-07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옥션)

모바일 쇼핑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작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장소는 ‘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옥션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회원 159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8%)이 모바일 쇼핑을 집에 혼자 있을 때 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중교통(19%), 도서관·강의실·사무실(14%), 커피숍·헤어샵(5%) 등에서 모바일 쇼핑을 즐긴다는 답이 많았다. 집에서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일명 ‘하우스 엄지쇼핑족’은 성별로는 여성(55%)이 남성(45%)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39%), 20대(26%), 40대(19%) 순이었다.

가장 오랜 시간 모바일 쇼핑을 하는 장소도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 접속해 1시간 이상 쇼핑을 즐기는 장소는 집(6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옥션은 이에 대해 최근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PC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도서관·강의실·사무실(16%), 대중교통(14%), 커피숍·헤어샵(5%)에서도 1시간 이상 길게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장소에 따라 많이 구입하는 물품도 달랐다. 최근 3개월 간 모바일 쇼핑으로 주로 구입한 물품은 집에서는 식품 및 유아용품(38%)을, 대중교통에서는 의류 및 패션잡화(37%)를, 화장실에서는 생활취미용품(26%)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모바일 쇼핑 스타일도 차이가 났다. 여성의 경우 한 번 접속해 20분 이상 쇼핑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10분~20분(25%), 5~10분(25%), 5분 미만(9%) 순이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28%는 5분~10분 안에 쇼핑을 끝냈고, 다음으로는 20분 이상(27%), 10~20분(26%), 5분 미만(17%)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은 구매 빈도도 남성보다 잦았다. 여성의 39%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매한다고 답한 데 비해 남성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매한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구매 품목 역시 성별 차이가 확실했다. 최근 3개월간 구매한 물품을 묻자 여성 응답자 37%는 의류 및 패션잡화를 구매한다고 답했고, 다음으로는 ‘식품 및 유아용품’(25%), ‘e쿠폰’(10%), ‘도서, 티켓, 여행상품’(6%) 순이었다. 남성은 34%가 식품 및 유아용품을 구매했고, 다음으로 ‘의류 및 패션잡화’(24%),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 IT기기’(8%), ‘스포츠, 자동차용품, 레저용품’(7%)이었다.

옥션 마케팅실 여민수 실장은 “현재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 약 20%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은 중요한 쇼핑 채널”이라며 “최근 ‘쇼핑의 불편 해소’를 주제로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이색 마케팅을 시작해 옥션 모바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애플 동맹 차질없게'⋯ 삼성, 美 오스틴 공장 현대화 착수
  • 코스피 4000 돌파…정치권 K디스카운트 저주 풀었다 [증시 붐업 플랜]
  • 마포 '성산시영'부터 성수·노원까지…강북 정비사업 탄력
  • ‘먹는 위고비’ 시대 개막…K바이오도 맹추격
  • [날씨] '체감온도 영하 20도'…칼바람 부는 금요일 출근길
  • 또 해 넘기는 티빙-웨이브 결합…토종 OTT 생존 골든타임 ‘위기’
  • [AI 코인패밀리 만평] 신종 달러 뜯기 방법...대성공~!
  • 보안·노동·조세 총망라...쿠팡, 신뢰회복 벼랑 끝 시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77,000
    • -0.71%
    • 이더리움
    • 4,267,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3.82%
    • 리플
    • 2,698
    • -1.78%
    • 솔라나
    • 177,500
    • -1.93%
    • 에이다
    • 505
    • -3.81%
    • 트론
    • 409
    • -0.97%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50
    • -3.53%
    • 체인링크
    • 17,730
    • -2.04%
    • 샌드박스
    • 162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