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타이어 미국서 돌풍…한국ㆍ금호타이어 속으로 웃는 이유는?

입력 2014-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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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타이어

▲중국산 타이어가 미국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증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중국 강소공장 전경.

중국산 타이어가 미국서 인기다. 미국의 무역제한 규제가 풀렸고 저가 타이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에 4603만본의 승용차용 타이어를 수출했다. 전년보다 55.8%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갑작스레 수출이 폭증한 이유는 규제의 해제 덕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부터 중국산 승용차 타이어에 징벌적 관세를 부고해왔다. 그러던중 2012년 9월부터 규제를 풀었다. 결국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된 지난해 56%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의 타이어 수입량이 사상 최대인 1억4637만본을 기록했다. 중국산 타이어가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은 이러한 대내외적 요인이 적절하게 맞물린 덕이다.

특히 지난해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중국산을 비롯한 대만산과 인도네시아산 등 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타이어 제조국인 한국과 일본산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수출이 줄었다. 한국과 일본의 대미국 수출 타이어는 전년 대비 16.4%, 8.7% 각각 줄었다.

그러나 속내는 따로 있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국산 타이어의 10% 이상이 바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다. 이 회사들의 중국내 생산분이 미국으로 수출됐다는 의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빠르게 생산거점을 늘린 국내 타이어업계가 중국산 수출 증가로 수혜를 봤다"고 말하고 "향후 타이어 생산은 프리미엄 제품의 한국생산, 중저가 제품의 중국 및 해외생산 체제가 갖춰질 것" 등의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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