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경기 양평 등 5개 시ㆍ군이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 2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를 비롯해 순천ㆍ신안ㆍ곡성 등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담당 관광두레 PD들은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정태균 PD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섬 지역의 공동체 복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주민과 소통 없는 난개발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는 현실에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관광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며 “주민 공동체 주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의 본보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의 주도 하에 이른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씨는 숙박, 음식, 여행 알선, 운송 등의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체의 창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부서 내 ‘관광두레 사랑방’을 만들고 관광두레 PD가 활동할 여건을 제공하는 등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공동체 복원과 관광 활성화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