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ㆍ기업ㆍ정부 빚 3783조원, GDP의 3배...어쩌다 이 지경까지

입력 2014-04-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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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3783조원

우리나라 가계ㆍ기업ㆍ정부의 빚이 국내 전체 경제 규모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非)금융 민간기업, 일반정부의 부채 총액은 3783조9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새 기준으로 집계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ㆍ1428조3000억원)에 대한 부채 총액 비율도 264.9%에 달했다. 그나마 종전 기준의 집계였다면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202.7%에서 2006년 222.5%, 2007년 229.8% 등으로 상승하더니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 254.4%로 훌쩍 뛰었고 2012년는 260%선으로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정부, 기업, 가계를 가리지 않고 경제 주체들의 빚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비금융법인(민간기업+공기업·주식 및 출자지분, 직접투자 제외) 부채도 206조4000억원으로, 10년 전의 2.2배로 불었다.

특히, 정부(중앙+지방)의 부채는 496조6000억원에 달해 3.4배로 늘었다.

이 기간 새 기준 명목 GDP는 810조9000억원에서 1428조3000억원으로 76.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빚 3783조원 소식에 네티즌은 "빚 3783조원, 나라는 빚만 늘어가고 서민들은 주름만 더해가네", "빚 3783조원, 갈수록 빚더미에 앉는구나", "빚 3783조원, 우리나라 망하는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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