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체감온도…1차 협력사 70% “더 좋아졌다” 2차 협력사 "글쎄"

입력 2014-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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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2차 협력사 간에도 동반성장 문화 조성해야”

▲지난 1년간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에 대한 체감온도가 1·2차 협력사 간에 다르게 나타났다. 사진 = 전경련

지난 1년간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에 대한 체감온도가 1·2차 협력사 간에 다르게 나타났다. 1차 협력사 10곳 중 7곳은 ‘더 좋아졌다’고 평가한 반면, 2차 협력사는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1차 협력사들은 ‘대기업 CEO의 동반성장 의지’, ‘협력사와의 소통강화 노력’, ‘협력사 경쟁력 강화지원’ 등 세 부문에서 지난 1년간 ‘더 좋아졌다’고 평가한 응답률이 각 71.6%, 67.3%, 68.7%로 나타났다.

반면, 2차 협력사들은 ‘1차협력사 CEO의 동반성장 의지’등 같은 세 항목에서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각 35.8%, 45.1%, 36.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100개사의 1·2차 협력사 1290개 중 342개사의 응답 결과다.

대기업과 1차협력사의 하도급 공정거래 수준에 대해 1차 협력사의 70.6%, 2차 협력사의 38.9%가 지난 1년간 ‘더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1차 협력사는 모기업의 서면계약 비율, 납품대금 결제수단, 원자재가격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납품대금 지급기간이 1년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각각 62.1%, 64.5%, 44.6%, 52.6% 였다. 같은 항목에 대해 2차 협력사의 응답은 각각 35.1%, 32.8%, 29.8%, 26.0%에 그쳤다.

특히, 1·2차 협력사들은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협력사와 소통강화’ (33.6%),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28.9%) 순으로 중시한다고 인식했다. 이와 반대로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은 ‘하도급 공정거래 문화정착’(34.2%), ‘협력사 자금지원 및 경영개선’(26.0%)에 주력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차협력사의 동반성장 요구와 정부정책간에 인식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온기가 산업생태계 전반에 고루 퍼져야 강건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확산 뿐만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등 1·2차 협력사 간에도 동반성장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틀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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