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허재호측 개인자금 466억 HH개발 통해 관리

입력 2014-04-02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4-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부동산과 국내외 관계사 7곳에 투자...檢, 차명 가능성 염두

[e포커스] 검찰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측의 개인자금이 흘러들어간 HH개발 등 국내외 회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가가 HH개발을 통해 466억원가량의 뭉칫돈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HH개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장부상 주임종단기차입금 계정을 활용해 개인 돈을 회사에 빌려주고 부동산과 국내외계열사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는 매입한 자산을 매각해 차익을 남긴 후 허재호 전 회장측에게 돌려주는 형태의 거래를 통해 수백억원의 개인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함께 확인됐다.

허 전 회장측과 HH개발간의 연도별 자금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 2007년 허 전 회장측은 138억원을 회사에 빌려주고 34억원을 상환 받았다. 2008년에는 회사에 빌려준 채권 466억원 중 263억원을 한꺼번에 돌려 받았다. 당시 회사는 허 회장측에 대한 돈을 갚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동두천시 골프장 운영업체의 지분 50%를 매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주임종단기차입금 계정을 통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가량의 현금이 오고가는 등 HH개발이 허 전 회장측의 개인금고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회장측의 개인자금은 HH개발을 통해 주로 부동산과 국내외 계열사에 투자가 됐다. 2012년말 현재 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403억원 수준이다. 이 중 유동자산은 126억원으로 대부분 계열사에 대한 대여금과 용지 등으로 계상이 돼 있다. 비유동자산 277억원 중 절반가량은 투자자산으로 매도가능증권(지분 투자)와 계열사에 대한 장기대여금이다. 유형자산은 토지가 83억원, 건물 54억원 등이다. 보증금 22억원 등이다.

특히 비유동자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계열사다. HH개발은 홍콩과 뉴질랜드에 각각 1개씩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회사에 16만 홍콩달러와 790만 뉴질랜드달러를 빌려준 상태다. 국내에는 가구판매업체인 뮤제오와 주택시행사 보산물산 지분을 각각 100%와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HH개발 감사보고서상 나타나지 않는 관계회사도 확인됐다. P건설과 H건설 두곳이다. 푸른건설은 광주시 금남로에 위치한 건물관리업체로 대표가 HH개발의 대표이사인 H씨다. 또 HH개발은 광주시 쌍촌동에 소재한 HA건설의 땅에 대해 근저당 설정을 해놓고 있는 등 별도의 자금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HH개발에 투입된 개인자금이 차명재산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임박…미국, 원유 공급 확대 총력전 [오일쇼크의 전조]
  • “공포 뒤엔 ‘성장·고베타’ 주가 뛴다”⋯과거 반등기 수익률↑
  • “폭리는 주유소 아닌 정유사 공급가”…기름값 논쟁 확산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논란…생산 차질 우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98,000
    • +0.34%
    • 이더리움
    • 2,923,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58%
    • 리플
    • 2,022
    • +0.25%
    • 솔라나
    • 124,000
    • -0.64%
    • 에이다
    • 380
    • -0.26%
    • 트론
    • 425
    • +1.43%
    • 스텔라루멘
    • 225
    • +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80
    • -1.83%
    • 체인링크
    • 12,940
    • -0.15%
    • 샌드박스
    • 1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