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추락 무인정찰기, 북한 정찰기 의혹...네티즌 의견 분분 "대국민 사기" Vs. "군 당국 무능 심각"

입력 2014-04-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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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백령도 무인기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에 이어 우리 군부대와 서북5도까지 촬영하고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의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으며, 군 당국은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 형태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온라인커뮤니티, SNS(소셜네트위크서비스) 등 온라인 상에서는 무인항공기 추락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트위터 아이디 @dhmXXX는 "북괴의 무인기가 대낮에 대한민국을 날아다니는 것은 할리우드 영화 대목이 아니다.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최악의 살인 지옥 북괴의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 나라 방공망은 문제가 있는 것. 마치 철새가 아무 제재도 없이 영역을 침범해 날아드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확신했고, 방공망 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언급했다.

반면 @kangmXXX는 "무인항공기, 백령도 전 지역 군사시설 촬영? 지방선거 다가오니 순진한 국민 불안에 떨게하는 사기성 기사 넘쳐나구나.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관련자들 잡아 직무태만으로 해임하라"며 군 당국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La_xxx)은 "그나저나 어벤저스 팀은 한국에 와서 1. 시체발견 2. 북한 미사일 발사 3. 여가부 폭탄 테러 협박 4. 지진 5. 백령도 국적 불명 무인 항공기 추락…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런 일상에서 별 경각심 없이 사는 한국인 정신력 정말 대단하다"며 현 한국의 상황을 나열하고 경각심 없는 세태를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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