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쇠똥’으로 석탄 대체…친환경 쇳물 뽑는다

입력 2014-03-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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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축산 폐기물인 우분(쇠똥)이 친환경 대체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제철은 현대서산농장과 함께 우분으로 석탄을 대체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현대제철은 우분을 고로의 열원으로 활용해 고로 내부의 연소 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부생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우분은 국내에서 연간 2300만톤 정도 발생(건식 기준 350만톤)하지만 극히 일부만 퇴비로 활용될 뿐, 대부분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정화 처리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분을 말리면 같은 무게의 코크스와 비교할 때 35% 열량이 높은 양질의 부생가스를 확보할 수 있다”며 “말린 후 고로에 미분탄과 혼합 사용하면 연소 효율을 30%포인트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12년부터 ‘자원순환형 제선기술’개발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타 산업의 폐기물과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고효율 제철조업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환경적 측면 뿐 아니라 수입원료 대체와 원가 경쟁력 향상 등 경제적 측면에서 크게 효과적”이라고 개발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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