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주가가 모든 것을 말할 것이다"

입력 2006-05-08 15:45 수정 2006-05-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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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성장엔진 로봇사업...인적 인프라 탁월

"흔히 말하는 백화점식 사업확장이 아니다. 야호의 모든 사업은 이동통신사와 연관돼 있으며 다각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할 것이다."

모바일 콘텐츠업체에서 최근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나노 관련 사업을 추가한 야호커뮤니케이션 양두현 사장(사진)8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두현 사장은 지난 3월27일 야호커뮤니케이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4월17일 다진로봇을 흡수합병했다. 사흘 뒤인 20일에는 중계기용 광모듈 개발 및 생산업체인 태영웨이브를 계열회사로 추가했고 24일에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업체인 로보스템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같은 양 사장의 발빠른 횡보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이번달 4일에는 계열사로 편입한 로보스템의 이희영 박사팀이 조형로봇 보건복지부 연구과제에 선정되기에 이른다.

코스닥업체의 이같은 사업목적 추가를 '주가 띄우기'로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들에 대해 양 사장은 "주가가 모든 것을 말할 것이다. 투명한 회계관리, 실적과 성장 비전으로 야호를 평가해달라"고 답변했다.

야호는 전통적인 모바일 콘텐츠사업과 광모듈사업을 캐쉬카우의 양축으로 삼고 장기적 성장엔진으로 로봇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침체됐던 벨소리 등 모바일 콘텐츠부문도 새로운 온·오프통합의 프로젝트를 추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성기 상무는 "제살깎기 경쟁으로 모바일 콘텐츠 업체들의 악화된 수익성을 반전시킬만한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귀띔했다.

로봇부문에 있어 10대 로봇업체로 선정된 다진로봇은 올 8월께 30만원대 중저가 청소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다진로봇은 로봇유통회사인 아이코센을 통해 2만대가량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홍콩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키로 하는 등 30억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

또 누구나 꿈꾸는 획기적 성능을 가진 꿈의 로봇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KT와 다진로봇이 2년전부터 준비한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로봇도 윤곽이 잡혔다는 설명이다.

양사장은 "이희영 박사를 비롯해 이민구 이종원 조용우 등은 보기드문 뛰어난 인적 구성"이라며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로보스템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최대직경 50㎛ 이하의 주사용 지지체 조형에 필요한 3차원 조형로봇 및 이에 의해 양산 가능한 생명공학용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호는 로보스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첨단 로봇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가도 사명'야호'만큼 답해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야호의 주가는 8일 8370원으로 0.95% 하락마감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한 1만1100원이 52주최고가이며 지난해 5월9일 2330원이 52주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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