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산하 기관장들 ‘재무관리ㆍ방만경영’ 평가 받는다

입력 2014-03-24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개 산하 기관과 경영성과협약 체결… 성과 미흡시 중도 해임

앞으로 경영성과가 미흡한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중도에 해임될 수 있다. 기관장 평가에서도 기존 리더십ㆍ책임경영에 더해 재무예산 관리와 방만경영 계획 등이 추가돼 중기청 산하 기관장들의 책임이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중기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영성과협약’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산하 5개 공공기관장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성과협약이란 산하 기관장이 재임 중 달성해야 할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주무 부처의 장과 약속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정부 2년차로, 공공기관의 개혁과 성과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체결되는 것인만큼, 기관장 평가 항목이 추가되고 책임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 1년 단위로 진행됐던 계약이 3년 단위로 바뀌고, 리더십과 책임 경영 평가 외에 재무예산관리와 방만경영 계획 평가 등이 추가됐다. 또 이번 성과계약 달성여부에 따라 중기청 산하 기관장들은 중도 해임, 연임 여부, 성과급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번 경영성과협약서에는 기관장들이 임기 중 달성해야 할 3년 단위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공공기관 정책방향 등 기관장 책임경영의지와 더불어, 부채관리와 방만경영 예방을 위한 기관장의 실행계획도 담겨있다. 특히 정상화대책 이행과 관련해서는 △재무건정성 확보 △복리후생비 개선 △외부 브로커 개입 근절 등 비리근절 대책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공기관장의 협약내용들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현 시점에서 공공기관장에 부여된 중요한 과제”라며 “부채와 방만경영 관리의 핵심이행뿐만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과 기업에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성과로 보답하는 적극적인 실천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26,000
    • -1.09%
    • 이더리움
    • 4,204,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3.44%
    • 리플
    • 2,654
    • -4.29%
    • 솔라나
    • 175,600
    • -4.77%
    • 에이다
    • 518
    • -4.78%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06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30
    • -2.38%
    • 체인링크
    • 17,730
    • -2.85%
    • 샌드박스
    • 16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