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보이는 주방 ‘오픈 키친’ 열풍

입력 2014-03-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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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청결 관리로 고객 신뢰 얻어

▲강강술래 고기바

외식업계에 고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신뢰를 더하는 ‘오픈 키친’ 열풍이 불고 있다. ‘청결’과 ‘건강’을 가장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역삼점·상계점·신림점·시흥점 매장에 ‘고기 바’를 운영중이다. 이 곳은 조리사가 구이용 고기를 손질하거나 육회를 즉석에서 만들어 소비자가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하면 그때신선하게 제공해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집에 있는 가족을 위해 갈비나 국거리용 양지 등을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

한국 피자헛은 최근 청계천에 ‘피자헛 키친’을 론칭했다. 이곳에서는 주문한 메뉴의 조리 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어 크리에이션(Your Creation) 피자’를 특별히 출시했다. 멕시칸 풍의 ‘타코 피자’와 신선한 샐러드에 치즈가 어우러진 ‘샐러드 피자’ 2종 중 선택하면 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전 매장을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음식 제조 과정을 하나의 볼거리로 만들어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얼마 전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에 입점한 ‘모스버거’ 도 오픈키친 방식이 대표적인 콘셉트인 햄버거 전문점이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의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매장을 구성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기업에서 음식의 맛만큼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위생과 청결”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오픈 키친 형태의 고기 바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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