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DNA’가 답이다] SK그룹, 반도체·화학·의약, 기술 중심 성장기반 마련

입력 2014-03-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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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기술 중심의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경영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D램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0나노급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8Gb(기가비트) LP(Low Power) DDR3를 개발했다. 고용량, 초고속, 저전력 특성을 갖춘 최고 성능의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으로 모바일 기기에 장착하면 휴대폰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기존 1600Mbps에서 2133M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을 적용한 HBM(초고속 메모리)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업계 최소 미세공정인 16나노를 적용한 64Gb MLC 낸드플래시의 본격 양산에도 나섰다.

화학소재와 의약품 사업으로 재편된 SK케미칼은 2009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매스 소재를 사용한 바이오코폴리에스터 수지인 ‘에코젠(Ecozen)’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에코젠은 바이오 모노머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내열, 내화학, 투명성이 우수해 전자제품, 식품 용기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명품 화장품, 자동차 내장재 등 보다 넓은 영역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SK케미칼이 개발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인 ‘에코트란’은 다른 PPS 소재와 달리 할로겐의 일종인 클로린을 함유하지 않은 최초의 PPS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PPS의 경우 제조공정 과정에서 클로린이 포함된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완제품에도 일정 분량의 클로린이 함유됐다.

의약품 사업의 경우, 최근 세포배양 방식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4가 독감 백신은 4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등 글로벌 기구에서 권고하는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는 3가 백신이 유통되고 있다.

친환경 필름사업으로 급성장 중인 SKC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열수축 폴리에스터(PET)필름’을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 ‘열수축 PET필름’이 폴리염화비닐(PVC)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인 폴리에틸렌(PE) 병에도 PET필름 라벨을 성공적으로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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