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책 사재기 적발... 유통질서 자율협약 이후 벌써 두 번째

입력 2014-03-24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 사재기가 다시 적발됐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21일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인사이트 북스가 출판한 자기계발서 ‘99℃’가 사재기라고 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99℃’ 출간 직후 대량 중복 구매가 여러 차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통질서 자율협약 이후 두 번째 사재기 적발이다. 앞서 한경BP가 펴낸 자기계발서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관계의 힘’과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등 두 권이 적발된 바 있다.

자율협약에 따라 사재기로 판명난 책은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즉시 제외되고 출판사의 소속 협회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하지만 이 책은 최근에는 이미 순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에 대해 심의위원회는 시의성이 중요하지만 제 때 포착하기 쉽지 않다며, 과태료 부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는 ‘99℃’를 포함해 11권에 대한 사재기 심의를 했다. 특히 한 대형출판사에서 낸 책의 저자가 책 경매 등을 내걸어 구매를 유도한 정황을 집중 심의했다. 하지만 법적 잣대를 들이대기 모호한 상황이라 사재기로 의결하지는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26,000
    • -1.09%
    • 이더리움
    • 4,204,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3.44%
    • 리플
    • 2,654
    • -4.29%
    • 솔라나
    • 175,600
    • -4.77%
    • 에이다
    • 518
    • -4.78%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06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30
    • -2.38%
    • 체인링크
    • 17,730
    • -2.85%
    • 샌드박스
    • 16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