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팔콘의 추락, 현대차 LF쏘나타가 파고 든다

입력 2014-03-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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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팔콘

(사진=미디어포드)

미국 포드가 오스트레일리아 생산감축에 나서면서 스테디셀러였던 팔콘의 추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드 팔콘의 판매는 지난 5년새 판매가 3분의 2나 감소했다. 호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팰콘 판매대수는 2009년 3만1203대였다가 지난해 1만610대로 줄어들었다.

포드 팔콘은 20세기 포드의 대량생산 체계의 궁극점이기도 했다. 팔콘 플랫폼은 당시로서 획기적이었던 플랫폼 공유의 첫 발을 내딛은 모델이다. 탄탄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1960년대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 머스탱과 플랫폼을 나눠쓰기도 했다. 포드의 플랫폼 공유의 아이콘이었던 셈이다.

포드자동차는 호주 내 자동차생산을 2016년 중단할 계획이다. 포드를 포함해 호주 내 자동차 제조업체 3곳이 2008년 이후 생산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GM의 현지법인 홀든은 2017년에 호주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앞서 미쓰비시자동차는 2010년에 호주에서 생산한 마지막 차를 판매했다.

호주 생산을 포기하지 않은 회사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정도다.

호주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생산 감축과 중단으로 현대자동차의 호주 수출이 더 유리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LF 쏘나타를 오는 4분기부터 호주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쏘나타의 현지발 수출을 잠정 중단했었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지난해 9만7006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시장점유율 8.5%로 4위에 올랐다.

팔콘을 비롯한 GM과 일본차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동안 현대차가 신형 LF쏘나타를 앞세워 현지에서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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