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철근, 아파트에 철근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내진성능 문제 생겨'

입력 2014-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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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철근

▲사진 = 세종시 모아미래도 입주자 협의회

세종시에서 공사중인 한 아파트 단지가 설계보다 철근이 적게 들어가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는 19일 세종시의 철근없는 아파트가 적발된 것과 관련해 "내일(20일)부터 행복도시 내 공사중인 전체 공동주택에 대해 철근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세종시 도담동 1-4 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의 일부 동이 설계와 달리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청이 17일 직접 조사한 결과 총 15개동 중 4개동 20개소 중 16개소에서 설계와 다르게 철근이 듬성듬성 들어가 시공됐다. 심한 곳의 경우 12㎝ 간격으로 수평철근을 배근해야 하는데 30㎝ 간격으로 철근을 넣은 곳도 있었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해당 건설사가 시공 중인 전체 아파트에 대해 시설안전공단에 의뢰, 정밀 구조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철근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한 뒤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은 구조안전진단(3개월)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관계자들의 조치도 이뤄진다. 행복청은 시공사(현장대리인 등), 감리자(총괄감리원 등)에 대해 주택법에 따라 고발키로 했다.

그러나 불안한 입주예정자들이 줄지어 계약해지 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보강공사를 한다고 해도 안전성을 쉽게 믿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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