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가격, 10년 전 보다 51.3% ‘껑충’

입력 2014-03-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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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대당 1만5000달러(약 1600만원)를 넘을 전망이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 가격은 1대당 평균 1만454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3년 가격인 9609달러보다 51.3%나 상승한 수치다.

2000년 7386달러였던 완성차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2004년에 최초로 1만 달러선을 돌파한 1만411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만1900달러로 내려갔고 이듬해 1만692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마무리된 2010년 이후부터는 다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출가 상승은 국산차의 품질 향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고 소형차에서 중대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주력 판매제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완성차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이 1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이달부터 대형 세단 ‘K9’을,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부터 신형 ‘제네시스’를 각각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것도 수출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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