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옥산유통은 GS家 4세들의 캐시카우(?)

입력 2014-03-19 08:45 수정 2014-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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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1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필립모리스 담배 판매로 매출 5000억 돌파…GS家 3명 지분 46%로 매년 배당만 14억

[e포커스] 담배 유통업체인 옥산유통이 GS그룹의 4세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담배시장 규모는 해마다 작아지고 있지만 매년 안정적으로 실적이 증가해 작년에는 2년 연속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배당을 통해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가 GS그룹 4세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옥산유통은 지난해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거뒀다. 매출액 514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3억원, 36억원을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하면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에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511억원, 39억원, 30억원으로 최근 3년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옥산유통은 외국 담배 필립모리스를 유통하는 업체로 지난 2005년 GS그룹에 편입됐다. 담배 시장은 해마다 약 1%씩 작아지고 있지만 옥산유통은 매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경에는 GS그룹과의 내부거래도 한몫했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과 자동차ㆍ마케팅ㆍ유통 사업을 벌이는 GS엠비즈가 옥산유통의 매출 일부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옥산유통의 내부거래 비중은 2009년 29%, 2010년부터는 매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2009년~2013년) 순이익도 22억원에서 36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옥산유통은 순이익의 과반을 배당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배당금 총액은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었고, 배당성향도 2009년 69%, 2010년 75%, 2011년 84.09%를 정점으로 지금까지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옥산유통이 배당하는 현금은 대부분 GS家에서 가져간다. 최대주주가 GS그룹의 4세들이기 때문이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아들 서홍씨(20.6%),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 준홍씨(19.04%%),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세홍씨(7.14%) 셋이서 전체 지분 가운데 46.24%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옥산유통은 공정위가 규제하는 내부거래 기업에 해당된다. 지난달 14일부터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되는 공정거래법이 시행되고 있다. 다만 내부거래 금액이 매출액의 12% 미만이고 200억원 미만인 거래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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