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리콜 "항의하는 소비자에 '뽑기 잘못했다?'…태연하게 교체 권유까지"

입력 2014-03-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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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리콜

(사진=뉴시스)
올해 초 변속기 문제로 리콜판정을 받은 한국GM의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또 다시 두달여 만에 연료펌프 불량을 일으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뉴스Y는 "올해 2월 쉐보레 경차 스파크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차를 인도 받은 지 2주 만에 차체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비자는 "정비소에서 연료펌프에 이상이 있다며 교체하면 된다고 했지만 새 차의 중요 부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차를 구매한 후 사흘 만에 이와 비슷한 증상을 발견한 한 소비자는 최근까지도 계속 GM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 관계자는 "뽑기를 잘못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말했다.

GM의 이런 무책임한 답변은 스스로 생산제품 중 불량품이 있다고 자인한 셈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쉐보레 연료펌프 이상 현상"이라는 글귀를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연료계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차가 갑자기 멈춰 대형사고가 날 수 있음에도 GM 측이 안일하게 대응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쉐보레 스파크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힌 바 있으며 한국GM 역시 해당 차종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파크 리콜 소식에 네티즌은 "스파크 리콜, 대처가 정말 말도 안돼" "스파크 리콜, 믿음있는 대처를 해주길 바랍니다" "스파크 리콜, 결국 또" "스파크 리콜, 제비뽑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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