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18일 오전 전국은 전날 부터 내린 비가 그친 후 옅은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에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약간 나쁨' 수준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중국 황토고원과 사막지대에서 불어온 것으로 토양성분이 대부분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황산염·질산염·암모늄 등 광물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농도가 줄었다 해도 황사가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미세먼지를 다시 실어날라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최근 중국에서는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까지 유입돼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황사와 미세먼지 예보에 주의해 봄철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사와 미세먼지, 아 진짜 최악의 봄이다", "황사와 미세먼지...겨울엔 미세먼지 봄엔 둘이 갗이 오네. 중국 어떻게좀 해봐...밖에 날씨 좀 봐...", "황사와 미세먼지? 이거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대책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