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해운사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

입력 2014-03-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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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와 해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당하고 있다.

17일 신용평가회사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4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회사채 신용등급을‘BBB+’(안정적)에서 투기등급 전 단계인 ‘BBB-’(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말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미흡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구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차입금 증가와 자본금 감소 효과로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80.5%와 1444.7%에 달하고 있다. 현대상선도 금융비용 등 영업외수지 적자가 늘면서 당기순손실이 누적돼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82.7%와 1296.9%에 이른다.

지난해 말 SK해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 조정받은 바 있다.

해운업황 침체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중장기 수익창출 기반이 훼손 돼 신평사들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금투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설사 신용등급도 잇따라 하향조정 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월 28일 대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 시켰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2로 낮췄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날 대우건설의 장기(A+)와 단기(A2+)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올려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건설사들은 지난해 대거 하향조정된 바 있다.

GS건설과 SK건설의 신용등급도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각각 AA-, A+에서 A+, A0로 떨어진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도 BBB+에서 BBB0로 한단계 낮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사업의 채산성 저하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졌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떨어졌고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원가율에 대한 우려로 A+에서 A로 강등됐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A등급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한국신용평가는 A등급 건설사의 건전성이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춘성 한국신용평가 기업·그룹평가본부 실장은 “ 주택비중이 높고 부실을 흡수할 여력이 부족한 신용등급 A급 건설사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 잠재부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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