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엠씨넥스의 최대주주인 민동욱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엠씨넥스는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국내 1위 업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민동욱 대표는 지난해 8월19일 회사 주식 1만주를 주당 1만3678원에, 다음 날인 20일에도 176주를 주당 1만3650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후 7개월 뒤인 지난 12일 추가로 회사 주식 824주를 주당 1만3000원에 사들여 보유 주식수가 180만주에서 181만1100주로 늘어났다.
민 대표 배우자인 최선희씨도 지난 11일 3000주를 주당 1만2181원에 매수했다. 친인척인 민성희씨와 민혜성씨도 다음날인 12일 장내 매매를 통해 1617주와 1620주를 각각 주당 1만2300원, 1만2276원에 최초로 취득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민성희씨와 민혜성씨는 이 회사 특수관계인이 됐다.
이로써 민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3인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186만2000주에서 187만9237주로 늘어났다. 이들이 주식을 매입하는데 투자한 돈은 2억2621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향후 주가 움직임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을 4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엠씨넥스가 한-캐나다 FTA 수혜주란 루머가 돌고 있는 것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현대모비스에 납품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수혜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엠씨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1억2732만원으로 전년 대비 95.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72억4408만원으로 74.5% 늘었다. 이러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인지 지난달 초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래 주가는 최근(지난 14일 종가 기준)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4%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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