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회원사, 개성살린 사회공헌 활동 '눈길'

입력 2014-03-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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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신규 회원사들이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도 새로운 개성을 더하고 있다.

16일 전경련이 신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종(異種) 기업 간 협업,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또 신규 회원사들의 새로운 면면만큼 엔터테인먼트, 회계 서비스 제공,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분야가 개척되고 활동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과 공동으로 ‘S-CUBE’라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사업으로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1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SM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콘서트에 이들을 통역사로 채용하고 이들의 가족들을 콘서트에 초청했다.

방문비용은 삼성이 개최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SM은 그간 진행해온 소속 연예인들의 사회공헌 활동들이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YG WITH’를 추진한다. 소속 연예인들이 심장병 환자 후원, 재활병원 건립 지원 등을 위해 앨범·콘서트 수익금 등을 기부하거나 자선콘서트 등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팬들은 소액 기부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SPC는 ‘SPC & 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제과제빵 직업 교육과 및 취업을 돕는 등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248개 단체, 총 3350명에게 여행을 선물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30~50대 경력단절 주부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인 ‘워킹맘 리턴즈’와 저소득 여성가장의 자녀교육비 후원을 위한 WOW(Wings Of Women)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전문지식·기술을 활용하는 프로보노 활동도 눈에 띈다. 프로보노란 미국변호사들의 무료 상담 등의 활동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전문 인력이 전문지식·기술을 사회 공헌적으로 쓰는 활동을 총칭한다.

스타벅스는 2008년부터 서울, 성남 등에서 노인, 미혼모, 장애인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다문화결혼이민 여성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계법인들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회계 멘토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해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안진회계법인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무료 회계 감사를 실시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제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살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스스로 발굴,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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