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영원한 미스터리로 남나, 풀리지 않는 의혹들

입력 2014-03-15 2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AP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납치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상당한 비행경험이 있는 1명 또는 그 이상이 여객기를 납치, 통신장비의 작동을 중단시키고 항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특히 여객기 납치가 더는 "가설이 아니라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객기 실종사건이 "고의적인 행동의 결과물"이라고 말해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라작 총리는 "여객기의 항로 이탈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실종 여객기가 서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중국해 대신 인도양 수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의 결론대로라면 항공기를 납치한 동기나 요구 사항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여객기의 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위치를 찾기 위해 주술사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만큼 말레이시아 정부의 납치 결론에 대해선 전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여객기 위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실종기가 회항한 뒤 수백 마일 떨어진 인도양 상공을 비행하다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실종기가 인도를 향해 날아갔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 후 무려 4시간이나 더 비행해 아라비아해까지 갔다고 주장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즉각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0시41분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오전 6시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현재 여객기 수색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3개국의 항공기와 함정이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 파견돼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뭔가 찝찝하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진짜 뭔가 석연치 않아"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일주일만에 결론을 내리는 게 어딨어"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구조하러 간 13개국 어이없겠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말레이시아 정부, 장난하냐"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적어도 납치 단체랑 협상 등도 안해보고 납치라니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10,000
    • -0.55%
    • 이더리움
    • 5,29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0.7%
    • 리플
    • 727
    • +0.69%
    • 솔라나
    • 233,400
    • +0.86%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29
    • +0.36%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
    • 체인링크
    • 25,990
    • +5.14%
    • 샌드박스
    • 60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