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세포 논문 철회, 3년전 논문과 동일…"진심으로 사죄"

입력 2014-03-14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만능세포 논란 중간조사결과발표 회견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의료·과학계를 놀라게한 신형 '만능세포' 개발이 한편의 스캔들로 끝나게 됐다.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평가받은 '자극야기 다능성 획득(STAP)세포' 개발을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1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TAP 세포 논란과 관련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STAP 세포 논문에 사용된 복수의 이미지가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의 3년전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보카타 주임과 공동 연구자들은 지난 1월 말 네이처에 실은 STAP세포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사죄의 뜻을 담은 문서를 발표했다.

당초 연구진은 STAP 세포가 약산성 용액에 잠시 담그는 자극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된다고 밝혀 의료·과학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STAP 세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에 비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데다 유전자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암 발생 우려도 적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외부 연구자들이 STAP세포 논문의 화상 데이터가 부자연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던 야마나시 대학의 와카야마 데루히코 교수도 지난 10일 논문 철회를 제안해 사태가 지금에 이르게 됐다.

만능세포 논문 철회에 대해 네티즌은 "만능세포 논문 철회, 한 10년전 쯤 있었던 일 같은데", "만능세포 논문 철회, 역시 이웃나라야", "만능세포 논문 철회, 저런 세포가 어디있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50,000
    • +2.83%
    • 이더리움
    • 5,227,000
    • +21.05%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5.62%
    • 리플
    • 748
    • +4.47%
    • 솔라나
    • 244,800
    • -1.41%
    • 에이다
    • 690
    • +6.32%
    • 이오스
    • 1,198
    • +8.61%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6
    • +5.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5.54%
    • 체인링크
    • 22,980
    • +1.01%
    • 샌드박스
    • 642
    • +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