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태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정정불안 영향

입력 2014-03-13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신용등급 ‘BBB+’ …등급 전망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태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태국의 신용등급을 현재 ‘BBB+’로 제시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이날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당장 강등할 계획이 없으나 정부의 효율과 정책 결정력이 더 약해지면 신용등급이 하락 압력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태국의 정부 효율이 현재의 신용등급에 맞지 않다”면서 “정부 효율의 약화가 당분간 지속돼 향후 12∼24개월 안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진영과 그를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나눠져 정쟁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친탁신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현 총리는 지난해 12월 의회를 해산하고 지난달 조기총선을 실시했으나 선거가 파행적으로 치러져 새 의회와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S&P는 “쌀 수매 정책은 대규모 재정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나 국가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쌀 수매 정책으로 재정손실이 계속되겠지만 태국의 재정 능력이 이를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락 총리는 농가 소득증대와 부채 탕감을 위해 지난 2011년 말부터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쌀을 수매해왔으며 이 때문에 누적 재정손실이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09,000
    • +0.93%
    • 이더리움
    • 4,398,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9.57%
    • 리플
    • 2,777
    • -0.57%
    • 솔라나
    • 185,700
    • +0.76%
    • 에이다
    • 545
    • +0.18%
    • 트론
    • 416
    • +0.73%
    • 스텔라루멘
    • 323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30
    • +2.31%
    • 체인링크
    • 18,450
    • +0.82%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