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뇌졸중·혈관질환 치료 한국형 모델 제시

입력 2014-03-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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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심장뇌혈관병원을 공식 출범하고 국내 최초 통합형 진료모델 정립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장·뇌졸중·혈관의 복합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즉시 협진하고, 고난도 중증환자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심장뇌혈관병원은 다혈관질환 클리닉, 경동맥협착 클리닉, 심방세동환자·뇌졸중 클리닉 등 환자 중심의 새로운 통합진료 클리닉을 개설한다. 복합질환 의심시 즉시 협진에 들어가며 검사부터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혈관외과, 심장외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등 대동맥 질환과 관련된 전문의가 당직체계를 구축해 환자를 언제든지 치료할 수 있게 24시간 대동맥 전탐팀을 운영하고, 다학제 진료팀을 항시 가동키로 했다.

또 진료과별로 구분돼 있던 외래공간과 입원 공간을 각각 하나로 합쳐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21곳이던 진료실을 6곳 더 늘려 진료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치료의 난도가 높은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급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설비를 늘리고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등의 전문 인력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3위인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서로 발병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고, 이들 질환을 동시에 앓거나 다른 질환이 뒤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아 통합형 진료 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 출범을 통해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서비스가 이뤄져 심장, 뇌졸중, 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이루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은 “앞으로 심장, 뇌졸중, 혈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앞서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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