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가격ㆍ소유권 관심 후끈...한국에도 운석 사냥꾼 등장?

입력 2014-03-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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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가격ㆍ진주 운석 소유권

(사진=뉴시스)

진주 운석 가격과 소유권이 화제가 되면서 운석을 돈벌이로 하는 전문 사냥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오면서 이 운석의 가격 책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비닐하우스 현장을 조사한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암석 표면에 탄 흔적과 비닐하우스로 낙하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이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운석이란 유성체라고 부르는 금속 또는 석질 물질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동안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지면에 떨어진 행성간 입자나 덩어리를 말한다. 즉 운석이란 대기 중에 돌입한 별똥별이 타버리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을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는 희귀성이나 크기, 성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따져 책정된다는 입장이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지난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낙하지점이 확인된 두 번째 운석이라는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때 운석으로 만든 금메달 가격이 1g당 236만원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해 관심이 쏠렸다. 이 금메달에 포함된 운석은 철운석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학술적 가치가 훨씬 크다는 것이 학계의 주장이다.

운석은 운석이 떨어진 토지 주인이 아닌,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외의 경우 운석을 전문적으로 찾으러 다니는 '운석 사냥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주의 호수에 운석우가 떨어졌을 때 이를 찾기 위해 운석 사냥꾼들이 대거 몰려 들었다.

당시 떨어진 운석우 조각들은 작게는 지름이 0.5~1cm정도였으며, 최대는 600kg여서 10일간의 작업 끝에 호수에서 인양됐다.

운석의 가격은 g당 1000루블(약 3만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나 종류나 희소가치에 따라서는 천차만별이다.

2006년 캐나다의 짐 브룩이라는 운석 사냥꾼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호수에서 발견한 버터 두 조각 크기의 운석을 팔아 75만 캐나다 달러(약 7억원)를 챙겼다. 그가 운석을 미국에 팔려하자 캐나다 정부가 국고를 털어 막은 것이다.

이번에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가치가 정확히 밝혀질 경우, 최초 발견자는 돈방석에 앉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운석 사냥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주 운석 가격ㆍ진주 운석 소유권 관심에 네티즌들은 "진주 운석 가격ㆍ진주 운석 소유권 중요하네" "진주 운석 가격ㆍ진주 운석 소유권, 우리나라에도 운석 사냥꾼 등장할 수 있겠다" "진주 운석 가격ㆍ진주 운석 소유권 이런 거 따질 때 중요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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