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아나운서, 정든 KBS 떠난다…14년 만에 프리랜서로

입력 2014-03-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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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아나운서(사진 = KBS)

이지연 아나운서가 정들었던 KBS를 떠난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11일 오후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늘 회사에 사퇴하겠다는 말을 전했다”며 14년 간 몸 담았던 KBS 아나운서국을 떠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오랫동안 고민을 해 왔고, 오늘 드디어 회사에 말하게 됐다. 한 번도 회사를 그만둔 적이 없어서 그런지 나도 아직 혼란스럽다. 주위 도움을 받으며 준비해나가야겠다”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또 “프리를 거창하게 선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프리랜서가 됐다. 나를 불러주고 일을 맡겨준다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아침마당’, ‘체험 삶의 현장’ 등 KBS 대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2002년에는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와 함께 ‘MC대격돌 공포의 쿵쿵따’를 진행하며 숨겨둔 예능감을 맘껏 발휘했다.

현재 ‘뉴스 아침타임’의 ‘톡톡 매거진’ 코너와 ‘아침마당-가족이 부른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2013 한국아나운서대상에서 TV진행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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