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볼프스부르크 원정서 6-1 대승...후반에만 5골, ‘49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14-03-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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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 우승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8일 오후(한국시간) VfL 볼프스부르크의 홈구장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68점째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을 상대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7분만에 케빈 데 브루인의 도움을 받은 나우두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전반 26분 다비드 알라바의 도움을 받은 셰르단 샤키리가 동점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들어 승부가 갈린 것은 두 명의 선수 교체였다. 전반 샤키리-아르옌 로벤-프랑크 리베리로 이선을 구성하고 토마스 뮐러를 최전방에 배치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1분과 12분 샤키리와 중앙 미드필더인 토니 크로스를 불러들이고 대신 티아고와 마리로 만주키치를 투입했다.

이들이 투입된 이후 바이에른은 이전과 다른 원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볼프스부르크를 위협했고 결국 후반 18분과 21분 뮐러와 만주키치의 연속골이 나오며 3-1로 앞서 나갔다. 득점포에 시동을 건 바이에른은 후반 26분 리베리가 로벤의 도움을 받아 또 한 골을 넣어 4-1로 달아났고 후반 33분과 35분 뮐러와 만주키치가 또 한 골씩을 기록해 6-1까지 달아나며 볼프스부르크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바이에른은 이로써 22승째(2무)를 거두며 올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리그에서 49경기째 무패 행진을 거듭중이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하루 뒤 경기에서 승리한다해도 승점은 48점에 불과해 24라운드에서 최소한 2위와의 승점차를 20점을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SC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다면 승점차는 최대 23점까지 벌어진다. 올시즌 남은 경기가 10경기임을 감안하면 다른 팀이 바이에른의 우승을 막아내긴 힘들어 보인다.

바이에른이 남은 10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거듭한다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50년이 넘은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무패 우승은 아직 전례가 없다. 그밖에도 바이에른은 DFB 포칼(독일컵)에서는 4강, 팸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해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게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이 올시즌에는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리그 무패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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