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해외M&A 전방위 지원 나선다

입력 2014-03-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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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M&A 지원센터 설립 1주년 성과보고 대회'를 개최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 활성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유럽, 아시아, 미주를 M&A 거점으로 설정하고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전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유망 매물기업의 명단을 작년 280개에서 올해 400개로 늘려 정보를 제공한다.

M&A를 위한 재무·법률 검토와 현지 실사 때 드는 비용의 지원한도를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린다. 코트라 런던 무역관에만 있는 M&A 전문인력을 미국과 홍콩에도 배치한다.

코트라,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수출입은행 등으로 'M&A 금융지원 그룹'을 구성해 인수의향서(LOI) 작성, 인수자금 마련 등을 돕는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수출 관계기관, 투자은행(IB) 등과 함께 'M&A 지원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정부는 민간 투자가 저조한 M&A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특화펀드를 만들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Copa(연기금) 펀드'를 2000억원 늘린다.

무역보험공사의 해외투자보험 지원 규모 또한 작년 3조3000억원에서 올해 12조원, 내년 13조8000억원으로 늘린다. 해외기업 인수 후 컨설팅 비용도 3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코트라, 외환은행, 수출입은행은 이날 '국내 기업의 M&A 지원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인수 자금과 현지법인의 투자자금 대출 때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M&A 투자액은 2000년 8000만 달러에서 2012년 6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대기업의 55억4000만 달러에는 못 미친다. 산업부는 작년 2월 코트라에 M&A 지원센터를 만든 이후 자동차부품회사인 동국실업[001620]의 독일 ICT(폴크스바겐 협력업체) 인수 등 9건의 M&A가 성사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해외 M&A는 내부 자원이 빈약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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