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폐지 결정, 첫 방송부터 폐지까지…‘악마의 편집’으로 살얼음길

입력 2014-03-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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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여성 출연자 사망으로 논란을 빚은 SBS 리얼 예능프로그램 ‘짝’이 결국 폐지된다.

6일 오후 SBS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짝’은 최근 내부회의를 통해 출연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폐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3월 13일 첫 방송된 ‘짝’은 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2011년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짝’은 짝이 없는 남녀가 ‘애정촌’이라는 공간에 모여 일주일간 생활하는 과정을 방송했다.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늘 문제점을 달고 다녔다. 2011년 9월 출연했던 한 남자 출연자는 포털사이트의 ‘짝’ 공식 커뮤니티에 “제작진이 반말 등 출연자들을 막 대해 항의 차원에서 촬영을 거부했는데, 방송에서는 마치 내가 무단으로 촬영장을 이탈한 것처럼 나왔다”는 항의의 글을 올렸다.

2012년 7월 방송에 출연한 한 남자 출연자는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수준의 왜곡편집을 하셨네요. 편집은 이해할 수 있지만 특정출연자를 죽이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건 인간적으로 너무하시네요”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출연자들은 제작진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안고 살얼음판을 걸어온 ‘짝’이 급기야 출연자의 자살로 프로그램이 문을 닫게 됐다.

네티즌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짝’ 폐지,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한다” “‘짝’ 폐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으니 당연한 일이다” “‘짝’ 폐지, SBS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짝’ 폐지, 제2ㆍ제3 피해자라도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 “‘짝’ 폐지, 한국 방송사에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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