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박주영, 인터뷰 거부 눈살…홍명보 "박주영 조직적으로 전혀 문제 없어"

입력 2014-03-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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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박주영(29ㆍ왓포드)이 2년 3개월 만에 A매치에 올라 득점을 맛봤다. 하지만 경기 결과 후 박주영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박주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그리스전에 출전, 전반 18분 손흥민(22ㆍ레버쿠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한국은 그리스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득점과 경기 결과에 대한 박주영의 발언은 찾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통상 치러지는 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들까지 나서 박주영을 설득했지만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홍명보 감독(45)은 그리스전을 마친 뒤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데 있어서 선수 선발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이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박주영이 뛰면서 조직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좀 더 뛸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왼쪽 무릎에 작은 부상이 있어서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논란을 불식시킨 박주영이 자신의 입으로 골에 대한 소감과 경기 전반에 대한 평가, 자신의 역할 등을 설명하지 않은 점은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2년 3개월여 만에 A매치에서 득점을 터뜨린 박주영의 소감을 들을 기회를 날렸다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그리스전을 대비하는 첫 훈련에 앞서 "경기 감각은 부족하겠지만 그것이 변명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나서 코칭스태프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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