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탕진 절도범, 복권 당첨에 인생 추락...붙잡히던 순간에도 지갑에는…

입력 2014-03-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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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탕진 절도범

로또복권 1등에 당첨자가 4년만에 절도범이 돼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억여원의 복권 당첨금을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황 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영남 지역 휴대전화 할인매장을 비롯해 의류매장, 식당 등에서 모두 135차례에 걸쳐 물품을 훔쳤다. 총 1억3000만원 상당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2006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다. 황씨가 받은 돈은 당첨금 13억여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26세였던 당첨자는 도박장과 유흥주점을 전전하며 당첨금을 모두 써버렸고 돈이 필요하자 절도핼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는 2010년 4월부터 절도 행각을 벌여 같은해 6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되기도 했다.

황 씨는 경찰에 붙잡힌 당시 지갑에 로또복권과 스포츠토토 등 복권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로또 탕진 절도범 소식에 네티즌들은 "로또 탕진 절도범, 인생 진짜 드라마틱하다", "로또 탕진 절도범, 착실한 나는 왜 로또 안되고", "로또 탕진 절도범, 돈보다 사람이 돼야지...", "로또 탕진 절도범...어떻게 그 많은 돈을"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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