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 회사채 발행 몰린다

입력 2014-03-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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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루 발행 규모 200억 달러 추산

미국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충돌 가능성이 다소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렸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미국 채권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점도 회사채 발행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비아콤과 코카콜라 등 최소 13개 기업들이 투자등급 회사채를 발행했다. 에어리즈, 벌링턴노던산타페, 나스타일렉트릭 등도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이날 하루 발행된 회사채는 총 200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집계대로라면 투자등급 회사채로는 올들어 최대 규모라고 딜로직은 전했다.

에드워드 마리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시큐리티스 매크로신용전략 책임자는 “이날 발행 규모는 올들어 최대”라고 강조했다.

FT는 3월이 전형적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금융시장 활동이 위축되는 여름에 앞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서두르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마리난은 “어닝시즌이 끝났다”면서 “3월 들어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미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면서 지난 2년 간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FT는 강조했다.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 2012년 1조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회사채금리는 이날 평균 3%였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7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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