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직격탄…러시아펀드 ‘비틀비틀’

입력 2014-03-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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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11% 하락, 전문가들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돌면서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 펀드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세력간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증시는 12% 가까이 대폭락 했고, 미국과 유럽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 상대국이자 최대 채권국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위기에 빠질 경우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된다는 분석이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러시아펀드 평균 성과(-11.76%)는 매우 저조한 모습이다. (기준일:2014.3.3)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13.59%), 미래에셋 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4(-13.55%), KB 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3(-11.30%), 하이 러시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C1(-11.09%), 신한BNPP 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e)(-10.78%) 등의 성과가 부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경계 심리가 당분간 계속될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펀드에 대한 변동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하지만 터키, 폴란드, 헝가리 등 신흥시장의 취약국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요 동유럽 국가에 인접중이고 서방과 러시아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경제적 외형보다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서방과 러시아 신구세력의 격돌로 재해석 되는데, 일단 군사충돌 가능성 낮지만 선거 전후까지 불확실성은 계속 노출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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