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게임으로 대중과 소통 경기 없을땐 ‘공간기부’…복합 문화공간 탈바꿈

입력 2014-03-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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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아레나 내 프로모션 라운지(사지제공=넥슨)
넥슨이 개관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레나’는 게임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과 보다 폭넓은 소통을 하기 위한 대표적 사업이다.

현재 ‘FIFA 온라인 3’,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등 각종 게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레나는 경기가 없는 시간엔 일반인, 기업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특히 ‘무료 대관’이라는 넥슨의 통 큰 운영방침은 행사 주최 측에 비용 부담을 덜어 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는 아레나가 서울 강남대로에 떠오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하는 데 보탬이 됐다.

기존 e스포츠경기장이 리그를 개최하고 관전을 지원하는 기본 역할만 수행했다면, 아레나는 사회단체 행사는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야구장에서 대형 콘서트나 결혼식이 열리는 것처럼, e스포츠 경기장이라는 공간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접점을 마련한 것이다.

무료 대관의 첫 수혜자는 ‘게임제작학교’의 1기 교육생들. 공익단체 ‘희망예술기지’가 운영하는 게임제작학교는 소외 청소년에게 게임 제작 경험을 제공해 사회성을 함양시키는 데 목적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은 게임제작학교 졸업전시회 공간뿐 아니라 음향, 방송설비 등을 전부 무료로 제공했다. 게임제작학교 1기 학생 10여명은 넥슨 아레나의 메인 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과물을 선보였고, 프로모션 존에는 자신들의 작업물을 전시, 하객들과 즐거움을 나눴다.

아레나 효과가 입증되자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업체들의 대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게임업체는 물론 이성 간 만남을 주선해 주는 ‘커플 매니징 업체’, ‘자동차 제조사’, ‘온라인 방송사’ 등 게임, e스포츠와 무관한 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e스포츠경기장이라는 틀에 국한하지 않고, 아레나의 공간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대중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넥슨 아레나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넥슨 측은 “온라인게임과 같이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언제든 아레나를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업계 최초로 시도한 운영 방식인 만큼 좋은 선례를 만들어 e스포츠와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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