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고지…어떻게 가능했나?

입력 2014-03-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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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이후 외화 최초 1000만 돌파…역대 TOP9 입성

▲1000만 영화 '겨울왕국' 메인 포스터(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애니메이션을 넘어 외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겨울왕국’(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 개봉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은 2일 오전 11시 20분 배급사 기준 집계 결과 전국 누적 관객 수 1000만315명을 돌파, 애니메이션 사상 초유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설국열차’를 제치며 사실상 1000만 돌파를 확실시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1000만 영화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수립했다. 이는 ‘아바타’에 이어 외화로서는 두 번째 1000만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결과이다.

‘겨울왕국’은 역대 박스오피스를 장식하고 있는 ‘아바타’(1330만), ‘도둑들’(1298만), ‘7번방의 선물’(128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명), ‘변호인’(1137명), ‘해운대’(1132명), ‘괴물’(1091명), ‘왕의 남자’(1051명)의 뒤를 이어 9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외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과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제86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국내 음원 사이트 및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소식 등으로 형성된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과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애니메이션은 아이들만 본다’는 사회적 통념을 깼기에 가능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왕국’의 흥행을 주도한 2030 성인관객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관객과 4050 중장년층 관객까지 그야말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관람 열풍이 ‘겨울왕국’ 1000만 돌파의 큰 흥행 원동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지어 SNS에서는 “‘겨울왕국’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밖에 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겨울왕국’은 또 미국 버라이어티지 선정 ‘올해 최고의 OST’에 등극한 ‘Let It Go’를 비롯한 OST의 전반적 흥행,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족애를 그린 탄탄한 스토리, 애니메이션 이상의 웅장한 스케일의 환상적인 영상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얻었다.

여전히 높은 예매율과 스크린 수를 자랑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겨울왕국’은 국내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흥행수익 1위에 올랐다. 이에 ‘겨울왕국’ 측은 오는 6일부터 영화를 보면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Sing-Along’ 버전을 추가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겨울왕국’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디나 멘젤의 축하공연과 함께 골든글로브의 영광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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