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 5900억원 투자...2017년까지 매출 30조원 달성"

입력 2014-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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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R&D 부문에 59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7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이 소재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R&D였다.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4500억원보다 31% 증가한 금액이다. LG화학은 앞으로도 매출액 대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2017년 매출 30조’ 목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뤄지는 꿈”이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물량은 6~7% 늘었는데 환율이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서 매출이 정체됐다.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 올해 24조원 매출달성을 시작으로 계산을 해보니 가능하겠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에서는 SAP(고흡수성 수지), 합성고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기반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CNT(탄소나노튜브), CO2 플라스틱 등 고기능 친환경 사업의 상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NCC(납사분해공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카자흐스탄 현지공장의 안정적인 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역량을 확보한 LCD용 편광판, 3D FPR 광학필름 등 LCD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OLED 등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에 역량을 집중한다.

OLED 분야에서는 OLED용 발광층 물질과 플라스틱 OLED 핵심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OLED 조명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O(인듐주석산화물) 필름 등 터치 소재 분야 사업도 확대하는 한편 축적된 재료 및 필름 분야 기술 기반의 미래 유망 신사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전지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소재 기술 등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를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하는데 R&D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텝트 배터리(Stepped Battery) 등 신제품의 경우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 구부리고 감고 매듭을 묶어도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케이블 배터리(Cable Battery) 등 플렉시블 배터리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세계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Cell) 개발 등 기술차별화를 통해 향후 추가 수주 확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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