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위반' GS건설, 최대과징금 부과받을 듯

입력 2014-03-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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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공시 위반 관련법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을 전망이다. 대규모 손실을 미리 알고도 수천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금융당국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GS건설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제재안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GS건설이 실적 악화를 예견했으면서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투자 위험을 누락했다고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GS건설은 지난해 2월 5일 3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3년물 이자율로 3.54%를 적용받았다. 신용등급은 AA-였다.

GS건설은 회사채 발행 이틀 뒤 '재무안정성'을 의심케 하는 실적을 내놓기 시작했다. 회사는 2012년 4분기 영업손실이 800억원이라고 공시했고 2012년 연간 이익 전망치 또한 5550억원에서 1604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같은 해 4월 발표한 1분기 영업손실은 535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예상치 못했던 수준의 어닝 쇼크에 GS건설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고 신용등급도 A+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에게 손실 전망을 충실히 알렸다면 신용등급, 이자율 등 회사채 발행 여건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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