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상암DMC 경제권역 연계 개발…서북권 중심지로 조성

입력 2014-02-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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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 가이드라인 마련…백화점·호텔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

서울 수색과 상암DMC 사이의 철도부지에 백화점과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된다.

서울시는 27일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색역세권 철도부지에 연면적 43만9000㎡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030서울플랜'을 통해 상암·수색권역을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양 지역을 단절하고 있는 수색역 일대 역세권 철도부지(약15만㎡)를 개발해 연면적 43만9000㎡규모의 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시설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3994㎡)에 버금가는 규모로 DMC일대의 부족한 백화점과 호텔 등 상업 및 생활편의시설을 보완하게 된다.

시는 통합개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색역 구역 △DMC역 구역 △차량기지 이전 구역 △유보지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6만㎡ 규모의 수색역 구역에는 DMC종사자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원스톱 복합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백화점과 마트, 복합상영관과 전시시설, 호텔과 오피스 등은 물론 수색과 상암을 연결하는 고가도로도 설치된다.

DMC역 구역(3만6000㎡)은 상업기능을 갖춘 광역생활권 중심거점으로 개발된다. 주변 DMC지역 상업시설을 고려해 복합쇼핑공간, 엔터테인먼트와 주민편의 시설이 확충되고 랜드마크 역할을 할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수색역과 DMC역 사이에 있는 차량기지 이전 구역(4만4000㎡)에는 중소규모의 업무시설, 오피스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2개 역세권의 기능을 연결하고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창조산업·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구역에 대해선 경의선 철도 지하화와 남북통일 등 미래 여건변화를 염두에 두고 유보지로 남겨두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의 환승을 개선한 통합환승공간을 마련해 현재 15분 이상 걸리는 환승시간을 8분 내외로 줄일 계획이다. 또 수색과 DMC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1곳 이상 확충하고, 상가시설과 연계되는 보행로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상반기중으로 코레일이 민간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시관리계획변경 사전협상과 관련 인허가 절차후 이르면 오는 2016년 착공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훈 시 도시관리정책관은 "수색역 일대의 복합개발이 완성되면 수색·상암은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돼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중심공간이 확대된다"며 "이로 인해 일자리가 확충되고 해당 지역 일대가 교통·문화·경제가 어우러진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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