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불안ㆍCS 탈세 조장 혐의에 하락

입력 2014-02-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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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탈세를 조장한 혐의로 미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37.70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46% 하락한 6799.15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40% 내린 4396.91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39% 밀린 9661.73을 기록했다.

중국은 최근 그림자금융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경기둔화 불안에 증시와 위안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 상임 소위원회는 전날 보고서에서 CS가 지난 2002~2008년 총 2만2000명 미국 고객의 조세 회피를 도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미국인이 맡긴 돈이 한때 135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CS가 프라이빗뱅킹(PB) 부문의 부진을 숨기고자 돈을 부적절하게 옮겼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CS 주가는 2.5% 급락했다.

다만 미국의 지난 1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9.6% 늘어난 46만8000채로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낙폭을 축소했다. 신규주택 매매는 전문가 예상인 40만채도 크게 웃돌았다.

영국 최대 소매업체 테스코는 오리엘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7% 빠졌다.

독일 전력업체 RWE는 영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4.2% 급락했다. RWE의 영국 매출 비중은 지난 2012년 기준 18%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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