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네티즌 비난 봇물..."김연아 두번 죽이지마라",

입력 2014-02-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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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사진=화면 캡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라는 러시아 피겨 팬들의 청원에 국내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6일 러시아 피겨 팬들은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를 통해 ‘한국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물을 게재, 한국 네티즌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며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녀가 아주 작은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난이도 높은 점프를 뛰었고 (실수한 부분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속도도 빨랐으며, 레벨도 높았다. 그녀는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피겨 팬들의 이같은 청원에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선수 진짜 화가 난다", "바보 아닌가. 피겨가 스피드 스케이트냐, 스피드를 따지게", "그럼 심판 먼저 편파판정 인정하고 사과해라", "수준이 높기는. 당신들 수준이 낮은거다", "녹색어머니 치고는 수준 높다", "김연아 두번 죽이지마라", "나방이면 나방답게 불빛이나 쫒고 다니길", "소트니코바가 평창올릭픽때도 그런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더니", "김연아가 어떤 몸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고 또 어떠한 클린연기를 전세계 사람들 앞에서 펼쳤는지를 바라보길. 제발 눈을 떠라 러시아인들아"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청원 운동의 참여자는 절반은 러시아인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피겨 팬들을 향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능을 가진 선수가 김연아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꼭 김연아만 우승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능력이 출중한 많은 선수가 있다. 김연아를 왜 사랑하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눈을 떠라. 그녀의 프로그램은 너무 단순했고 그게 그녀가 은메달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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