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男팀추월 은메달…네덜란드 올림픽新 금메달<종합>

입력 2014-02-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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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26)ㆍ주형준(23)ㆍ김철민(22)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러시아(8강)와 캐나다(4강)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얀 블록하위센, 스벤 크라머, 코엔 베르베이로 구성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맞아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며 압박했다.

초반 선두에서 팀을 이끈 주형준은 첫 바퀴부터 네덜란드에 0.02초 앞서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바퀴는 네덜란드가 0.12초 앞섰고, 중반으로 갈수록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올림픽 신기록(3분37초71)을 작성한 네덜란드 대표팀에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남자 대표팀의 첫 메달이자 팀추월 종목의 사상 첫 메달이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승훈과 모태범의 연이은 메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상화가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2연패를 작성, 대표팀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투지를 발휘한 남자 대표팀이 이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캐나다와 폴란드의 3ㆍ4위전은 폴란드가 승리해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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