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교수, 검찰 수사 중 투신…무슨 일?

입력 2014-02-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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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교수

제자들의 연구 참여 인건비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모 교수(57)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수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교수는 21일 오전 1시12분 전남 여수 소리도 남쪽 9㎞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 여객선은 전날 오후 7시쯤 부산을 출발해 이날 오전 6시50분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선사 관계자는 제주항 입항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교수가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을 확보하고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여수 해경은 소리도 해상 부근에서 이 교수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교수는 30여개 연구를 진행하며 한예종 산하 산학협력단에 인건비 등 10억여원의 연구비를 허위 청구해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문홍성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이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이튿날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감사원은 이 교수가 2011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제자들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한 후 제자들에게 지급될 인건비 중 6000만원 상당을 중간에 가로챈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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